나의 몸과 마음, 그리고 내가 살아오면서 거쳐온 경험과 기억. 그 외엔 딱히 내 것이라 할 만한게 없다. 이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렇다. 그러니 자신의 것이 아닌 것들을 지키느라 꼰대가 될 필요는 없다.
좀 더 욕심낸다면 우정과 믿음까진 나의 것일지도 모르나, 그것도 없다고 억지로 가지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다. 지구인으로 태어난 우리에겐 내 바깥의 존재가 주는 지지와 사랑이 필요하지만 거기에 목매지 않을 수 있다면 그게 더 좋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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