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었을까?

어젯 밤. 잠이 들고 난 후. 세계는 물에 잠겨 종말을 맞이했고, 겨우 살아 남은 사람들은 언제 다시 닥칠지 모를 위기 속에서 적은 식량을 놓고 정치적인 갈등을 빚었다. 그리고 갑자기 나타난 UFO가 일할 사람들을 끌어 가고, 프로이드를 닮은 정치가가 공포정치를 펼치기 시작했다. 꿈은 깼지만 어찌나 생생하던지. 내겐 반년 가량 꿈 속에서 실재보다 더 실재같은 삶을 살다가 (다행히) 현실로 돌아온 느낌이다. 하룻 밤 동안 인류가 종말에 처했을때 보여주는 군상을 보며 정말 많은 경험을 쌓은 느낌. 깨고도 이 세상을 다시 인식하느라 시간이 필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