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욕심과 작은 실험

  • 지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많은 위기들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들의 욕심에서 비롯된게 아닌가라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곤 한다. 결국엔 꽤 많은 사람들의 욕심이 줄어들기 전엔 문제들이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으리라는 암울한 생각. 집을 둘러싼 상황도, 교육을 둘러싼 상황을 보면 그런 느낌들은 심증을 넘어선다.
  • 하지만 그건 큰 욕심이다. 작은 실험으로 이 상황을 조금씩 개선한다면 어떻게 하는 걸까란 질문도 동시에 가져본다. 강용석 의원이든, 강기갑 의원이든 정치 후원금을 모으긴 어려워도, 몇시간 만에 억 단위의 돈을 모으는게 정치 펀드라는 형태로는 가능했다. 그건 무얼 뜻하는 걸까.
  • 그래도 개인적으론 큰 욕심을 가지고 살려고 한다. 그러고 보면 다시 살만해졌나 보다. 이런 욕심들이 되살아나는 걸 보면. 서비스를 만드는 입장에선 더더욱 어떤 접근법이 필요할까를 고민하게 된다.
  • 그럼에도 하나의 존재로서 가능한한 ‘의식주를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원칙은 잊지 말자.

샴푸로 모두 해결하기

얼마 전에 <여행 갈 때 꼭 챙기면 좋을 5가지 물건>을 읽었다. 거기서 권하는 첫번째 물건은 ‘샴푸’였다. 샴푸의 성분은 여느 세제와도 다르지 않고 비누와도 다르지 않다며, 머리 감을 때 뿐만 아니라 세수나 샤워 그리고 그릇이나 바닥 청소할 때도 쓸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욕실에서 샴푸 하나만 남기고 모두 치워 보기로 했다. 지금 쓰는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샴푸를 다 쓰면 친환경 소재의 샴푸를 시도해 보기로 했고. 한 사람의 생활 속에서 줄이고 줄여서 정말 필요한 것들만 남기면 얼마나 될까. 나는 그걸 알고 싶다. 하나의 지나가는 존재로서 지구를 위해 우선 할 수 있고 해야 되는 미덕은 적게 쓰는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