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랫동안 다듬어오던 온라인 일기장을 모두 지웠다. 컴퓨터에 모아 오던 작업파일이나 옛날 기록들도 모두 지웠다.
- 내가 이 세상을 떠난다면 아무 것도 남지 않을 텐데, 지금 모두 짊어지고 사는게 갑자기 어리석다는 생각이 들었다. 곧 예전에 쓰던 블로그도, 사진들도 모두 지울 예정이다. 책은 버리고, 보관해두던 문서들도 모두 버릴 계획이다..
- 당분간 페이스북과 텀블러, 트위터 정도만 사용하려고 한다. 공식적인 소통, 그리고 생활하면서 느끼는 솔직한 느낌들을 기록하는 용도일 뿐. 기록의 의미는 두지 않으려고 한다.
- 그리고 내 머리와 마음, 몸에 필요한 경험들, 지식들을 새겨 놓자. 그리고 가볍게 살자.
- 후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