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생활 Posted on 2011-01-16 by rest515 안경을 벗고 세상을 본다. 흐릿한 세상은 마치 아웃포커싱된 사진의 배경 같다. 그 무엇도 또렷하지 않은 세상. 그 속에서 나는 세상을 바라보는 나와 커다란 하나의 덩어리가 된 세상을 본다. 어떤 것도 내가 바라보는 대로 바라볼 수 있는 세상. 눈 앞의 모두를 같은 시각으로 보는 눈. 내가 마음 먹은 대로. 따뜻하게도 쓸쓸하게도 바라볼 수 있는. 흐릿하고 모두가 따뜻한 경계없는 세상. 이 글 공유하기:Tweet이것이 좋아요:좋아하기 가져오는 중... 게시자: rest515 rest515의 모든 글 보기